보내는 기사
국내 스타트업 박람회 컴업, 해외 스타트업 참가 늘며 2배로 확대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신생기업(스타트업) 박람회 '컴업'이 해외 스타트업의 대거 참가로 규모가 2배 이상 확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서울 역삼동 글로벌스타트업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음달 개최하는 '컴업 2024'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6회째인 컴업은 다음달 11, 12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컴업은 국내외 스타트업 및 벤처투자사, 대기업, 국내외 정부 기관 등이 참여해 서로 교류하며 협력 및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행사다.
국경을 초월한 혁신을 강조하는 올해 컴업은 해외 스타트업이 대거 참가하며 예년에 비해 전시공간 규모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행사에 참가하는 스타트업 260여개사 가운데 해외 스타트업이 45개국 150여개사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은 "컴업은 지난해 참여기업의 59%가 해외 기업일 정도로 명실상부한 세계적 행사가 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세계 스타트업이 만드는 혁신을 보여주겠다"고 소개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와 일본, 인도 등이 별도 국가관을 운영할 예정이며 아프리카의 우간다, 중남미의 콜롬비아도 별도 전시관을 마련한다. 아프리카 개발은행도 참가해 아프리카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관계자는 "아프리카의 금융기술(핀테크)과 교육분야 업체들이 많이 참여한다"며 "건설현장 데이터를 중장비로 전달하는 스타트업과 드론을 활용한 아프리카의 물류 스타트업 등이 눈길을 끈다"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해외 예비 창업가들의 국내 창업도 적극 유치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국의 주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정책 홍보관을 운영하며 한국 정착을 위한 상담도 진행한다. 또 외국인 창업경진대회를 갖고 우수 아이디어를 가진 외국인 창업가에게 총 40만 달러의 상금을 줄 예정이다.
중기부에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컴업을 국제 행사로 키울 생각이다. 오 장관은 "컴업이 외국의 다른 스타트업 행사와 차별성을 갖도록 창업가들에게 다양한 지원이 이어지는 행사로 만들 것"이라며 "국내 스타트업은 해외로 많이 나가고 해외 창업가들이 국내에 들어와 창업하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도 "해외에서 컴업에 오고 싶어하는 스타트업이 많다"며 "올해 처음으로 1,000개가 넘는 1,208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중기부와 벤처기업협회, 벤처캐피탈협회 등은 연계 행사로 국내외 벤처투자사와 유망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행사도 추진한다. 이 행사에는 국내외 벤처투자사 및 스타트업 130여명이 참여한다. 오 장관은 "국내외 스타트업이 많이 참가하는 행사가 되려면 해외 벤처투자사들이 많이 와야 한다"며 "전세계 벤처투자사들이 주목하는 행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