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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라인' 지목된 대통령실 강기훈 사의 표명

입력
2024.11.2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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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후 최근 업무 복귀

대안우파를 주장하는 '자유의새벽당' 이라는 정당에 소속돼 있었던 강기훈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의 모습. '자유의새벽당' 소셜미디어 계정 캡처

대안우파를 주장하는 '자유의새벽당' 이라는 정당에 소속돼 있었던 강기훈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의 모습. '자유의새벽당' 소셜미디어 계정 캡처

음주운전으로 징계 받고도 업무에 복귀해 논란을 부른 강기훈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사의를 밝힌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강 선임행정관은 최근 사표를 냈고 대통령실도 이를 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선임행정관은 지난 6월 면허취소(혈중알코올농도 0.08%) 수준을 웃도는 만취(0.121%) 상태에서 운전하다 적발돼 벌금 800만 원을 물었다. 이후 정직 2개월 징계를 받았으며, 징계가 끝난 뒤 병가를 냈다가 지난 11일 업무에 복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강 선임행정관 복귀 당일 취재진과 만나 그의 거취에 대해 “큰 틀에서 현재 인적 쇄신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정리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강 선임행정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2022년 7월 ‘체리 따봉’ 대화에서 등장하는 등 대통령 부부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쇄신 차원에서 강 선임행정관 등 ‘김건희 여사 라인’으로 불리는 대통령실 참모들의 인적 청산을 공개 요구했다.

이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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