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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비중 15%"… '넉오프', 김수현·조보아 케미로 무장 [종합]

입력
2024.11.21 18:04

'넉오프'로 호흡 맞춘 김수현·조보아
"소재에 매력 느꼈다"

'넉오프'의 김수현 조보아 박현석이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에 참석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

'넉오프'의 김수현 조보아 박현석이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에 참석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

'넉오프' 박현석 감독이 배우 김수현 조보아의 케미스트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넀다. 박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이 작품의 로맨스 비중은 15% 정도다.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가 진행됐다.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는 2025년과 그 이후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박현석 감독과 배우 김수현 조보아는 '넉오프' 기자간담회를 통해 취재진을 만났다. '넉오프'는 IMF로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수현이 짝퉁 세계의 제왕 김성준 역을, 조보아가 위조품 단속 특별사법경찰 송혜정 역을 맡았다.

'넉오프'는 IMF로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넉오프' 스틸컷

'넉오프'는 IMF로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넉오프' 스틸컷

김수현과 조보아는 모두 '넉오프'의 소재에 큰 끌림을 느꼈다. 조보아는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소재에 끌렸다. 1990년대에서 2000년대를 아울러 표현하다 보니 거기에서 오는 향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재밌게 읽었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대본을 봤을 때 소재가 매력적이었다. 내가 연기하는 김성준이 평범한 회사원에서 장사꾼이 됐다가 짝퉁 왕이 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그부분을 재밌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 또한 언급됐다. 조보아는 "사람 조보아 안에서 캐릭터가 갖고 있는 성격을 찾아내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싱크로율이 30% 정도다. 카리스마나, 얕게 갖고 있는 냉정함을 끄집어내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현은 "김성준이 나보다 눈치를 많이 보는 캐릭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수현 조보아의 케미스트리는 어땠을까. 김수현은 조보아에 대해 "성격이 정말 모난 곳이 없다. 어떻게 대사를 해도 받아줄 것 같다. 화기애애한 현장을 좋아하는데 조보아씨와 대화하기 편하다"고 이야기했다. 조보아는 "김수현 배우님과 처음 연기 작업을 해본다. 눈빛, 목소리 톤 등으로 몰입하기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신다. 의지를 많이 하며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두 분 사이에는 엄청난 케미스트리가 존재한다.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넉오프'의 로맨스 비중은 어느 정도일까. 박 감독은 "크진 않다. 15% 정도다"라고 말했다. 김수현은 지난 4월 종영한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언급했다. 그는 "'눈물의 여왕'에서는 내가 연기한 백현우가 다정하고 따뜻했다. 김성준은 냉철하고 현실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한편 '넉오프'는 내년 공개 예정이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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