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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기후동행카드 30일부터 경기 고양·과천서도 쓴다

입력
2024.11.21 14:46
수정
2024.11.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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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중구 시청역에서 시민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29일 서울 중구 시청역에서 시민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지하철과 버스, 따릉이 등 서울의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사용처가 경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확대된다.

서울시는 오는 30일 첫 차부터 서울과 고양, 과천을 오가는 시민들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3월과 8월 각각 김포골드라인과 진접선·별내선까지 이용범위가 확대된 데 이어 과천시와 고양시까지 연결된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지하철 3호선에서는 고양시 대화역에서 서울시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탄현역~구리역)과 서해선(일산역~김포공항역), 4호선(진접역~정부과천청사역사)에서도 기후동행카드 이용이 가능하다.

기후동행카드 사용처로 이미 고양시 경유 서울 시내버스 노선(28개)과 과천시 경유 시내버스 노선(6개)이 포함돼 있는 점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 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명의 시민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기후동행카드의 문화 혜택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통비 절감, 생활 편의, 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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