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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만 순환철도 11년 앞당겨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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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 아산만권 경제벨트 구축 사업인 '베이밸리'가 순환철도 개통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경기 평택, 천안·아산, 예산, 홍성, 당진 합덕 등 11개 정차역을 순환하는 연장 144.8km 순환철도가 이날 개통됐다. 김태흠 지사와 순환철도 구간 5개 시군 단체장, 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 인주역에서 순환철도 조기 완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순환철도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는 시속 150km의 도시 간 특급열차(ITX)다. 한 바퀴 도는 데 127분이 소요된다. 하루 운행 횟수는 시계방향 3회, 반시계방향 3회로 모두 6회 순환한다.
도는 이 순환열차 개통으로 아산만권 경제벨트인 '베이밸리' 구축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밸리 종사자들의 출퇴근은 물론 당진과 서산 등 충남 서해안 관광 활성화에도 순환철도가 한몫 할 것이라는 기대도 한다.
베이밸리는 충남 아산, 천안, 서산, 당진, 예산과 경기 화성, 평택, 안성, 시흥, 안산 등 아산만 일대를 수소경제와 반도체, 모빌리티 등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는 초광역·초대형 프로젝트다. 김태흠 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가 공동 개발 협약을 맺고 추진하고 있다.
순환철도는 당초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따라 2035년에 건설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민선8기 김태흠 지사 취임 후 서해선과 경부선, 평택선, 장항선이 전철로 연결되는 점에 착안해 정부에 기존 노선 활용을 제안해 철도 연결이 11년이나 앞당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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