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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씨가 된다"고 한글로 쓴 영국 록밴드 오아시스...16년 만에 내한공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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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재결합한 영국 록 밴드 오아시스가 한국 공연을 확정했다. 오아시스의 내한 공연은 2009년이 마지막이었다.
20일 오아시스는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한국어, 영어, 일본어 3개 국어로 쓴 '11월 22일 금요일'이라는 문구와 함께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광판의 티저 광고를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멤버인 리엄 갤러거와 노엘 갤러거의 모습과 함께 "말이 씨가 된다"고 쓴 한글 문구가 담겼다. 오아시스는 그간 콘서트가 확정된 곳에 이 같은 티저 광고를 시작으로 마케팅을 해왔다. 사실상 한국 공연을 확정한 것으로 일정과 장소는 22일 공개할 예정이다.
오아시스는 2006년 첫 내한공연에 이어 2009년 한국에서 공연한 뒤 같은 해 해체했다. 내년 한국에서 공연하게 되면 16년 만에 국내 팬들과 다시 만나게 된다. 이들은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에서의 공연 일정을 공개했으며 대부분의 공연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오아시스는 1991년 데뷔해 '리브 포에버(Live Forever)' '로큰롤 스타(Rock 'n' Roll Star)' '돈트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 '원더월(Wonderwall)', '샴페인 슈퍼노바(Champagne Supernova)' 등의 히트곡을 내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고 해체 이후 15년 만인 올해 재결합을 발표했다. 이들은 재결합과 함께 신곡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투어에서는 부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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