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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이번엔 로봇용 원통형 이차전지 공급 계약 맺었다

입력
2024.11.18 16:15
수정
2024.11.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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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미 베어로보틱스에 배터리 공급
서비스·산업용 로봇에 들어갈 예정
'신사업' 로봇 시장으로 사업 확대 속도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하는 원통형 배터리 이미지와 베어로보틱스의 물류용 자율로봇 '카티' 모습. LG엔솔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하는 원통형 배터리 이미지와 베어로보틱스의 물류용 자율로봇 '카티' 모습. LG엔솔 제공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은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LG엔솔은 이날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베어로보틱스와 배터리 셀 공급 계약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 협약에 따라 LG엔솔은 2025년부터 '서비 플러스', '물류용 자율주행로봇(AMR) 카티' 등 베어로보틱스가 생산하는 서비스 및 산업용 로봇에 원통형 배터리 2170을 단독 공급한다. 또 두 회사는 향후 기술 협력 등 구체적 협업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베어로보틱스는 구글 엔지니어 출신 하정우 대표가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세계 최초로 서빙 로봇을 개발해 판매를 시작했으며 한국, 일본, 북미 등 20개국에서 사업을 활발히 확장해 나가고 있다.

LG엔솔은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로봇 시장을 공략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앞서 LG엔솔은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비(非)전기차 산업 영역으로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LG엔솔은 "이번 배터리 공급 계약 및 기술 협력을 계기로 향후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 경쟁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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