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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1조원 규모' 해저케이블 공장 충남도에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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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산업의 핏줄'로 불리는 해저케이블 생산 기지를 유치했다. 대한전선이 2027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당진 국가산업단지에 해저케이블 제2 생산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18일 도청사에서 김태흠 지사와 오성환 당진시장, 정광섭 도의회 부의장, 호반건설 김선규 회장이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대한전선은 호반건설의 자회사다.
투자협약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오는 2027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해 당진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부지를 확보하고 해저케이블 2공장을 신설한다. 이 공장에서는 대륙을 연결하는, 장거리 송전이 가능한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을 생산한다.
해저케이블은 국가 간, 대륙 간 데이터 전송을 담당하는 글로벌 정보통신망의 중심축이다. 전 세계 데이터 통신의 90% 이상이 해저케이블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해저케이블은 국가안보와 직결되며, 국가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쳐 각국에서는 매우 중요한 자산으로 분류한다.
세계 해저케이블 시장은 국가 간 인터넷 거래 등 국제 무역이 늘어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업계는 연평균 성장률이 12.8%에 달해 2028년에는 333억 달러(약 43조3,000억 원) 규모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주요 고객사다.
대한전선은 가족친화적인 기업 문화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고, 도와 당진시는 대한전선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도는 대한전선의 해저케이블 공장 유치로 500여 명의 신규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지사는 협약식에서 “글로벌 시대에 해저케이블 산업은 미래 핵심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며 “대한전선이 충남에서 더 성장하고,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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