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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빠진 개·추락한 새끼 염소 구한 소방관, 119동물구조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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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제3회 119동물구조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동물자유연대가 주최하고,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동물복지국회포럼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동물 구조에 앞장선 소방기관과 구조대원에게 감사를 전하고, 생명 존중의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시상식에는 △소방기관 부문 인천소방본부(구조구급과) △소방구조대원 부문 채영섭 소방위(여수소방서)와 이호용 소방위(군산소방서) △시민추천대원 부문 최유승 소방교(원주소방서)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인천소방본부는 동물 구조 체계 전환을 위해 구조대원 교육 및 구조 현장에 필요한 자문위원 지원 등 동물 구조 현장 활동 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소방구조대원 부문 수상자인 채 소방위는 하천 제방 붕괴로 고립된 소와 댐 수문 아래로 추락한 새끼 염소를 구조하는 등 헌신적인 구조활동으로 주목받았다. 또 다른 수상자인 이 소방위는 펫숍 화재 현장에서 심폐소생술로 개를 구조하고, 유기견 입양을 통해 동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내 화제가 됐다.
시민추천대원 부문 수상자인 최 소방교는 얼어붙은 저수지에 빠진 개를 구하는 모습이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에는 박홍근·이헌승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와 서영석·신동욱·진선미·채현일 의원, 강성호 소방청 구조대응계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의 헌신을 격려했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동물 구조를 요청하는 시민들의 바람을 외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소방대원들의 이야기를 접하며, 소방대원들이 우리 사회를 생명 가치 중심으로 만드는 데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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