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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측, 가정폭력 의혹에 "사실 아냐… 전처가 30억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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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병만과 전처의 진실공방이 시작됐다. 김병만이 전처를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12일 김병만 소속사 스카이터틀 측 관계자는 본지에 "김병만씨가 전처를 폭행했다는 전처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전처가)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한 날 김병만은 해외에 있었다. 이혼 소송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한 주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카이터틀 측은 공식입장문을 통해서도 설명에 나섰다. 소속사는 폭행 의혹과 관련해 "그분(전처)은 법원에서 이혼소송 재산분할로 인정한 돈을 주지 않으려고 허위 고소를 했다. 이미 경찰에서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가 됐고, 대법원 판결에서도 폭행 사실은 인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김병만의 출연료를 전처가 관리했다는 점을 알렸다. 소속사는 "이혼 소송으로 재산분할이 결정됐지만, 김병만씨가 예능으로 번 돈 대부분을 그분이 갖고 있어서 김병만씨가 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분은 이혼 판결이 난 이후에도 성인인 딸을 파양하는데 30억 원을 요구하며, 딸을 여전히 김병만씨의 호적에 올려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생명보험을 수십 개 들어놓은 사실을 이혼 소송 중에 알게 되어 김병만씨가 충격을 받기도 했다"고 알렸다.
앞서 전처 A씨는 스포티비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병만과의 결혼 생활 중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김병만이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라는 주장도 펼쳤다. 이러한 가운데 김병만 소속사 스카이터틀 측 또한 입장을 전했다.
김병만은 2011년 비연예인 A씨와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다. 그러나 지난해 결혼 12년 만에 파경 소식이 알려졌다. 당시 스카이터틀 측 관계자는 본지에 "김병만과 그의 아내가 소송 후 서로 결혼 생활을 정리했다. 특별한 이혼 사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며 서로 응원하는 사이로 남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양측은 결국 대중 앞에서 진실공방을 펼치게 됐다.
한편 김병만은 2002년 KBS 17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그는 '정글의 법칙' '떴다! 캡틴 킴' '생존왕'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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