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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명태균, 김 여사 봉하 방문 때 대통령 특별열차 탔다' 주장 나와"

입력
2024.11.11 22:30
수정
2024.11.1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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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비공개 면담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9일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창원지검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9일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창원지검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김건희 여사가 2022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했을 때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KTX 대통령 특별열차에 탑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11일 국회에서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와 미래한국연구소 대표인 김태열씨 등과 비공개 면담을 했다. 조사단 소속 한 의원은 "한 의원이 '김 여사 봉하마을 방문 당시 명씨와 김 전 의원이 KTX 특별열차에 탑승했다는 얘기가 있다'고 하니, 참석자들이 '명씨를 포함해 다수에게서 들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 여사는 2022년 6월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만난 바 있다. 당시 김 여사의 사진 속 한 여성을 두고 논란이 일었는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인 분이 같이 갔다고 들었고, 그분은 대학교수"라며 "아마 잘 아는 분인 것 같다"고 설명한 바 있다.

조사단 관계자는 "당시 일정은 김 여사 단독 행보였다"며 "윤석열 대통령 없이 여사가 사적 인물과 같이 KTX 특별열차를 탄 것부터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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