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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건희 특검법' 수정안 낸다… '대상 축소·제3자 추천'

입력
2024.11.11 10:37
수정
2024.11.1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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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별검사법을 수정해 제출하기로 했다. 국회에 제출된 원안이 있지만, 여당의 수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수사 대상·특검 추천권을 일부 포기하는 수정안을 제출하기로 한 것이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11일 최고위원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14일 본회의에 김건희 특검법 수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김 여사를 둘러싼 온갖 비위와 국정농단 개입 의혹이 있지만 그 범위를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며 "도이치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명태균씨로부터 촉발된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 선거 개입 의혹에 국한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특검 추천권과 관련해서도 "제3자 추천을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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