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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학관, 축소 없이 290억 원 규모로 건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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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문학계의 숙원사업인 ‘부산문학관’ 건립이 최종적으로 면적과 사업비 축소 없는 방안대로 추진된다.
부산시는 지역 문인들과 문학 분야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부산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가 2023년 11월에 결정한 최종안대로 부산문학관 건립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산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해 ‘금정구 만남의 광장'에 290억 원을 투입해 전체면적 4,000㎡ 규모 부산문학관을 2027년 착공해 2028년 완공한다는 최종안을 마련했다. 부산문학관은 문학전시실, 수장고, 창작실, 강의실, 학예실, 북카페 등으로 구성된다.
올 초부터 부산연구원 부산공공투자관리센터가 진행한 ‘부산문학관 건립 타당성 조사’에서 비용대비 편익분석(B/C)이 0.2로 경제성이 낮게 나오자, 부산연구원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사업 규모를 절반 정도 축소하는 안을 부산시에 제시했다. 부산문인협회와 부산작가협회, 부산시인협회 등 문학단체들은 크게 반발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제7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지방재정 투자심사제도 개선 방안’ 관련 안건이 상정·의결돼 현재 시행령 개정을 위한 입법예고(2024.10.18~11.27.)에 들어갔다. 지방자치단체 자체 재원으로 진행하는 문화·체육시설 사업의 경우 현재 사업비 30억∼40억 원 이상이면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대상이던 것을 300억 원 이상 사업으로 조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총 사업비 290억 원인 부산문학관 건립이 중앙투자심사를 받지 않고 시 자체 투자심사 대상으로 변경될 수 있는 법령이 생겨 사업 규모의 축소 없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행안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시 자체 투자심사 대상으로 변경되면 내년 초 자체 투자심사와 시의회 동의를 거쳐 국제공모로 설계를 진행하겠다”면서 “부산 문학인과 시민을 위해 부산문학관을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세계적 수준의 문학관으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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