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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랠리' 지속… 뉴욕증시·테슬라·비트코인 연일 상승

입력
2024.11.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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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S&P500 사상 최고치 갱신
테슬라는 시총 1만 달러 돌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지난 3일 펜실베이니아 리티츠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리티츠=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지난 3일 펜실베이니아 리티츠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리티츠=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각종 친(親)미국·기업 정책 시행 예고에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 주요 증시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은 전장보다 22.44포인트(약 0.38%) 오른 5,995.54로 마감됐다. 장중 6,000선을 돌파한 뒤 차익 실현 등으로 5,000선 극후반대에 거래를 마무리한 결과였다. 이로써 S&P는 지난 2월 5,000선을 넘은 지 9개월 만에 6,000선 돌파를 넘보게 됐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59.65포인트(0.59%) 상승한 4만3,988.99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 또한 장중 4만4,000을 넘어서기도 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7.32포인트(0.09%) 상승한 1만9,286.78에 거래를 끝냈다. 모두 상승세로 이른바 ‘트럼프 랠리’를 이어간 결과였다.

2024 대선 유세기간 트럼프 당선자와 ‘초밀착’ 행보를 보였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관련 주가도 급등했다. 특히 테슬라는 이날 약 2년 만에 시가 총액 1조 달러(약 1,399조 원)를 넘어섰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 당 가격도 이날 한때 사상 처음 7만7,000 달러(약 1억776억 원)를 넘어서기도 했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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