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새마을장학회 22년째 '후배사랑 장학금' 전달

7일 학생 16명에게 1600만 원
총 290명에 2억7450만 원 지급

영남대 전경. 영남대 제공

영남새마을장학회가 22년째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학업격려 장학금'을 전달했다.

7일 영남대에 따르면 영남새마을장학회는 이날 학생 16명에게 각 100만 원씩 모두 1,6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2003년 이 대학 지역사회개발학과(현 새마을국제개발학과)에서 '새마을장학금'을 받고 수학한 동문들이 설립한 영남새마을장학회는 지금까지 290명에게 2억7,45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들 장학생들은 학과에서 전공역량을 쌓아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고용노동부 국제개발협력팀, 한국국제협력단(KOICA), KDI 국제정책대학원, 국토연구원, 새마을중앙회 등과 같은 국제기구 및 유관 기관으로 진출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영남새마을장학회는 학과 학위 제한 없이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컴퓨터공학과, 경제금융학부 등 여러 학부 및 대학원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고, 일부 아프리카와 동남아 유학생도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이번에는 학생들의 글로벌 상생발전 역량강화를 위해 해외전공심화학습 지원 학생을 주 대상으로 선발했다.

영남새마을장학회장인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장학회를 20여년간 이어올 수 있도록 함께한 회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후배들이 잠재력을 발휘하고 꿈을 향해 전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