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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김건희 여사 국정 개입 지적에 "개인폰 쓰는 내 문제가 더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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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김건희 여사 국정 개입 논란과 관련해 "전직 대통령 때 프로토콜대로 싹 바꿨으면 되는데, 제가 그랬어야 하는데 저 자신부터 못 했기 때문에 문제의 근본 원인이 저한테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가 개인적으로 휴대폰 통화나 메시지를 통해 국정에 개입하는 데 대해, 오히려 자신의 책임이 더 크다고 화살을 돌린 것이다. 역대 대통령들이 안보상의 이유로 개인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허술한 보안 의식에 대한 지적이 불가피한 대목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가 비공식적으로 국정에 개입해온 데 대한 질문을 받고 "이런 문제들을 근본으로 들어가면 저한테 있다"며 "경호실장도 임기 초부터 얘기했다"고 휴대폰 얘기에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그러면서도 "이거(개인폰)로 들어오는 다양한 얘기를 생생하게 봐야 한단 생각이 강했다"면서 "대통령 하고 직접 통화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인데 저하고 통화한 사람 손 들라 하면 무지하게 많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어쨌든 이런 것으로 국민들이 걱정하고 속상해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튼 조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전부터 윤 대통령의 개인폰 사용 문제가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지난 5월 채 상병 사망 사건 관련 국회 청문회에서도 윤 대통령이 이종섭 당시 국방장관과 세 차례 통화한 점이 밝혀지면서 한 차례 도마에 올랐다. 통상적으로 대통령은 도·감청이나 위치 추척에 대한 우려로 개인폰이 아닌 비화폰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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