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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제 처를 악마화시켜... '국정농단'이라면 국어사전 다시 정리해야"

입력
2024.11.07 10:52
수정
2024.11.0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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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익 활동 제외하면 사실상 활동 중단"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과 관련해 "(반대 세력이) 제 처를 악마화시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검찰총장 할 때부터 저를 타깃(표적)으로 하지만 집사람도 침소봉대는 기본이고 없는 것까지 만들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김 여사가 국정에 개입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통령 부인이 대통령을 도와서 선거 잘 치르고 국정에서 남들에게 욕 안 먹고 원만하게 하기 위한 것이 '국정농단'이라면 국어사전을 다시 정리해야 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 활동 중단 요구에 대해서는 "외교 관례상 국익 활동상 반드시 해야 한다고 저와 참모가 판단하는 일을 제외하고 사실상 중단해왔고 앞으로 이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부부싸움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대외 활동 자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답하면서다. 윤 대통령은 "대외활동 등은 제2부속실을 통해 하면 되고 (김 여사가) 어떤 면에서 보면 순진한 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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