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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한 공익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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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한 공익
류하경 지음. 사회적 약자 편에서 싸워 온 변호사가, 직접 경험한 사례들을 통해 한국 사회에 통용되는 '공익'의 모순을 고발하는 책. 국가는 '다수의 행복'과 같은 정치적 언어를 써 가며 자신의 사익을 '완전무결한 공익'으로 둔갑시킨다. 반면 장애인, 아동, 성 소수자 등 약자의 사익은 '위험한 사익'으로 낙인찍는다. 공익을 완전히 정의 내리기보단 모두의 사익이 공평하게 논의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겨레출판사·316쪽·2만 원
△젊은 인민의 초상
피터 헤슬러 지음. 박경환, 윤영수 옮김. 개혁개방과 함께 자란 세대와, 시진핑 집권 후 10대를 보낸 중국의 두 세대를 비교해 현대 중국의 초상을 그려낸 책. 기자로 중국을 방문했던 저자는 10여 년 후인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대학 강사로 다시 중국을 찾는다. 가르쳤던 학생들과 초등학생 딸들의 일상 경험을 통해 나라가 성장하며 변하는 교육시스템과 감시와 통제가 강화되는 현실을 포착했다. 글항아리·608쪽·3만2,000원
△의역 난중일기
이순신 지음. 김종대 엮음. 임진왜란 7년간의 생생한 기록이 담긴 이순신의 난중일기 의역본. 현대 양력을 병기하고, 원문, 기존 학자들의 번역본, 해설 그리고 연표 등을 넣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학자는 아니지만 '이순신 전도사'를 자처하는 저자는 수많은 난중일기 번역본에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다는 걸 발견하고, 장군의 진정한 목소리를 전하고자 의역을 시도했다. 가디언·540쪽·2만 원
△정신병을 팝니다
제임스 데이비스 지음. 이승연 옮김. 정신 질환에 대한 약물과 진료는 늘어나고 있지만, 현대인의 정신 건강은 점점 나빠진다. 정신적 고통은 실업, 경쟁적 교육, 물질주의 등의 사회적 요인이 주된 원인이나 정부와 거대 기업은 이를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한다. 현장 사례와 연구 및 통계자료,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개인의 고통을 상품화·의료화하는 사회를 비판하고, 연대와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 사월의책·376쪽·2만3,000원
△자연에 답이 있다
크리스티 해밀턴 지음. 최가영 옮김. 산호를 모방해 만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시멘트, 홍합의 접착 성분을 분석해 만든 무독성 접착제 등. 과학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자연 현장과 연구실에서 포착한, 과학적 혁신에 영감을 준 자연의 13가지 아이디어를 담았다. 온도조절, 식량, 에너지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은 자연이 이미 오래전에 해결한 것이라며, 미래 기술과 인류를 위해 생물 다양성 보존의 절박함을 호소한다. 김영사·444쪽·2만3,800원
△아주 사적인 미술관: 이건희 홍라희 마스터피스
권근영 지음. 백남순, 이중섭, 박수근의 작품 등이 포함된 세기의 기증, '이건희 컬렉션'을 한국 근현대 미술 전문가인 기자가 분석했다. 작가들의 낯선 초기작부터 인생을 담은 대표작까지 폭넓게 소개하며 해당 컬렉션이 한국 미술사에 비어 있던 부분들을 어떻게 채웠는지 해설한다. 기존 자료 분석에 취재한 내용을 더해, 작품의 미술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적이고 역사적인 얘기까지 흥미롭게 풀어냈다. 중앙북스·392쪽·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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