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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카카오, 톡비즈 광고가 콘텐츠 부진 채웠다…3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5% 증가

입력
2024.11.07 08:24
수정
2024.11.0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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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3분기 실적 공시
매출은 4% 감소한 1조9214억 원

2022년 10월 19일 경기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대국민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직원들이 로비를 지나고 있다. 성남=서재훈 기자

2022년 10월 19일 경기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대국민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직원들이 로비를 지나고 있다. 성남=서재훈 기자


카카오가 올해 3분기(7~9월) 연결 기준 매출 1조9,214억 원, 영업이익 1,305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3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9,435억 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5,073억 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중 비즈보드, 비즈니스 메시지 등의 광고형 매출액은 2,92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 늘었다. 톡채널을 핵심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도입하는 광고주가 늘어나면서 비즈니스 메시지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선물하기와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액은 2,1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커머스 3분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2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 측은 "추석 연휴에 선물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럭스탭 중심으로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선물 경험을 제공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598억 원이며 다음 등 포털비즈 매출액은 764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카카오 사업의 또 다른 축인 콘텐츠 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9,77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감소했다. 콘텐츠 부문 내 뮤직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 감소한 4,709억 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매출액은 2,1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다. 카카오는 "최근 콘텐츠 부문에서 비핵심 사업을 지속 정리 중이며 이를 통해 핵심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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