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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온라인 장보기에 승부 건다…내년 상반기 전용 앱 '제타' 출시

입력
2024.11.06 15:3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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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부산 오카도 물류센터 가동
구리·천호점 등 신규 출점도 재개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25 파트너스 데이'에서 강성현(왼쪽에서 세 번째)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가 협력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마트·슈퍼 제공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25 파트너스 데이'에서 강성현(왼쪽에서 세 번째)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가 협력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마트·슈퍼 제공


롯데마트·슈퍼는 2025년 상반기 그로서리(식품) 전문 애플리케이션 '롯데마트 제타'를 출시하고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롯데마트·슈퍼는 전날(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25파트너스 데이'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롯데마트·슈퍼는 영국 온라인 그로서리 전문기업 오카도와 손잡고 온라인 식품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2026년 1분기(1~3월)부터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이 적용된 부산 첨단 물류센터(CFC)가 가동될 전망이다. 또 2032년까지 이런 CFC를 6개까지 늘려 전국적으로 식료품 물류망을 갖추겠다는 게 롯데의 목표다. 이에 발맞춰 롯데마트 제타라는 플랫폼도 2025년 상반기 중 내놓겠다는 것이다.

올해로 3회째인 파트너스 데이는 한 해 사업 성과에 대해 협력사에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다음 해의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롯데마트·슈퍼는 이 자리에서 경기 구리·서울 천호점을 포함한 오프라인 매장 신규 출점 계획도 밝혔다. 구리· 천호점 모두 내년 상반기 중 개점할 예정이다. 롯데마트의 신규 매장 출점은 2019년 인천터미널·이천·수지점 이후 6년 만이다. 또 롯데마트·슈퍼는 기존 점포도 식료품 전문 매장 등으로 재단장해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지난해 마트와 슈퍼의 통합에 이어 지난달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부의 'e그로서리 사업단'을 품으면서 온·오프라인 통합 리테일 기업으로 거듭났다"며 "협력사와 함께 질적 성장을 이뤄 '넘버 원 그로서리 마켓'이 되겠다"고 했다.

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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