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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로켓배송 타고 3분기 날았다...①분기 최대 매출 신기록 ②영업 적자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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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3분기(7~9월) 매출이 역대 최대인 10조6,9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또 3분기에 영업이익을 내면서 2분기(4~6월)에 기록했던 영업적자에서 빠져나왔다.
미국 증시 상장사인 쿠팡은 3분기 매출이 78억6,600만 달러(약 10조6,9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 늘었다고 6일 밝혔다. 분기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다. 쿠팡 매출은 2분기에 역대 처음 분기별 매출이 10조 원을 넘은 데 이어 3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뒀다.
3분기 영업이익 역시 1,4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 뛰었다. 2022년 3분기에 창립 이래 첫 영업흑자(1,037억 원)를 낸 이후 7개 분기 연속 흑자 경영을 해온 쿠팡은 2분기 영업손실 342억 원으로 주춤했다. 당시 쿠팡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체 브랜드(PB) 상품 '검색순위 조작'에 대해 매긴 과징금 약 1,630억 원을 반영하면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로켓배송·로켓프레시 등 쿠팡 핵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활성 고객은 2,250만 명으로 전년 2,020만 명보다 11% 늘었다. 3분기 1인당 고객 매출 역시 전년과 비교해 8% 증가한 43만2,160원으로 조사됐다.
쿠팡이 새로 밀고 있는 대만·쿠팡이츠·파페치 등 성장사업 부문의 3분기 에비타(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손실은 1,725억 원으로 전년 2,107억 원보다 축소했다. 특히 올해 1월 인수를 완료한 명품 플랫폼 파페치의 영업손실 규모가 줄었다.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파페치가 계획보다 일찍 손익분기점에 가까운 수익성을 달성했다"며 "고객 감동과 운영 우수성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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