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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건희 여사 고발... "법사위 국감 불출석"

입력
2024.11.04 19:32
수정
2024.11.0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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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명태균도 고발 대상 올라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과 법률안 대체토론 중 김승원 야당 간사, 유상범 여당 간사와 대화하고 있다. 뉴스1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과 법률안 대체토론 중 김승원 야당 간사, 유상범 여당 간사와 대화하고 있다. 뉴스1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김건희 여사를 국정감사 불출석 등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법사위는 4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김 여사를 비롯해 국정감사 증인 41명을 국정감사 불출석, 모욕 및 위증 등의 혐의로 고발하는 내용이 담긴 2024년도 국정감사 증인 고발의 건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반발해 퇴장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국정감사 불출석 사유로 고발하기로 한 증인은 김 여사를 포함해 총 36명이다. 여기에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씨를 비롯해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이 포함됐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한 김 여사 어머니 최은순씨도 고발대상이 됐다. 민주당이 김 여사 관련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다며 탄핵을 추진하고 있는 김영철 북부지검 차장검사도 포함됐다. 김 여사와 최씨, 김 차장검사는 위증 및 국회 모욕 등을 사유로 한 고발 대상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과 '카카오톡 해병대 단체대화방' 참가자 중 한 명인 송호종씨 등 5명은 국회 모욕 등을 사유로 고발 대상이 됐다.

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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