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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사선 최종 유찰... 재정투자사업 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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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사업자를 구하지 못해 두 차례 걸쳐 사업비를 증액했던 위례신사선 사업자 공모가 최종 유찰되면서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돼 추진된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위례신사선 사업 재추진 계획을 발표한 뒤 두 차례 사업비를 올려 재공고안을 내놨다. 위례신사선은 서울 지하철 3호선 신사역과 2기 신도시인 경기 하남시 위례신도시를 잇는 경전철 노선으로, 자재 가격 상승과 사업성 저조 등으로 16년째 표류 중이다. 시는 지난 8월 1조4,847억 원에서 1조7,605억 원으로, 지난달 1조8,380억 원으로 사업비를 올려 재공고를 냈다. 건설 기간을 1년 연장해 주고, 사업 제안자 자격 조건을 완화하는 등 진입 장벽도 낮췄다. 하지만 2차 재공고에도 최종 유찰되면서, 지난 6월 발표한 재추진 계획에 따라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한다고 4일 시는 밝혔다.
시는 위례신사선을 재정투자사업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변경) 용역을 마무리해 2025년 상반기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하더라도 중앙 정부와 협의해 착공 시기 단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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