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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가자지구 휴전' 촉구에도... 이스라엘 "가능성 희박"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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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목전에 두고 미국 정부가 가자지구 휴전을 위해 막판 설득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휴전 합의 가능성에 대해 비관적 전망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완전 종전' 요구가 확고하다며 미국 대선 이전 휴전 협상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은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하마스가 전쟁의 완전한 종식만을 주장, 점진적인 협상에는 관심이 없다"며 "(협상이) 희망적인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회담의 완전한 결렬을 막기 위해 하마스의 공식 반응을 가져오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는 미국 대선 이후 새로운 접근 방식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대선 전에는 (협상)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종전을 향한 추진이 계속될 수 있다"고 짚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16일 '전쟁 강경파'였던 하마스 수장 야히아 신와르 사망 이후 교착 상태에 빠졌던 가자지구 휴전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달 21일부터 중동을 순방하며 현지 당국자들과 휴전 협상 방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매체에 "현재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완전한 가자지구 철수와 전쟁 종식을 궁극적으로 포함하지 않는 어떠한 틀에 대해서도 고려할 의사가 없다"며 "중재자들은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협상 중이지만, (협상) 가능성은 매우 낮아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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