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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의 새 이름은 'SK이노베이션 E&S'...아·태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 탄생의 결과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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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구조조정)의 핵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법인이 1일 공식 출범했다. 두 기업은 이번 합병을 통해 올해 상반기 기준 자산 105조 원 규모 아시아·태평양 지역 민간 최대 종합 에너지 회사가 됐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SK E&S와의 합병과 함께 자회사인 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의 합병 절차를 마쳤다. 2025년 2월 1일에는 SK온과 SK엔텀과의 합병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 에너지와 화학, 액화천연가스(LNG), 전력,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등 현재와 미래 에너지를 모두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앞으로 각 사업과 역량을 통합해 다양한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토털 에너지-솔루션 회사'로 진화∙발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 E&S는 새로운 사명으로 'SK이노베이션 E&S'를 사용하면서 SK이노베이션 내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운영된다. SK이노베이션 내 별도 기업으로 두고 기업 손익계산서나 투자, 신규 사업 개발, 재무, 인사 등도 별도로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이사회 사무국' 등 일부 조직 및 업무만 통합 운영된다. 이 같은 방식은 SK E&S의 독립 경영을 보장하고 기존 '그린 포트폴리오' 4대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의 실적 부진 원인이었던 배터리 계열사 SK온은 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SK온 또한 이번에 합병한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새 사명을 'SK온 트레이딩인터내셔널'로 정하고 CIC 체제로 운영한다. SK온은 이번 합병을 계기로 배터리 원소재 조달 경쟁력을 높이고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 등 본원적 사업 경쟁력을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이날 구성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번 합병으로 균형 있는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더 큰 미래 성장을 그릴 수 있게 됐다"며 "사업 간 시너지로 고객과 시장을 확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도 "합병 법인의 다양한 에너지원과 사업·기술 역량을 결합해 고객과 지역 특성에 맞는 에너지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하고 에너지 산업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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