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흑백요리사' 출신 유비빔, 과거 불법 영업 고백… 가게 운영 중단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유명세를 탄 유비빔이 불법 영업을 고백하며 가게를 폐업한다고 밝혔다.
1일 유비빔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손편지를 게시해며 과거 저질렀던 잘못들을 고백하고 가게를 폐업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먼저 유비빔은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지난날 저의 잘못을 고백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유비빔은 그간 과일 행상과 포장마차, 미용실까지 여러 장사를 해왔지만, 번번이 실패했고 지난 2003년부터 허가가 나지 않은 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구속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를 두고 유비빔은 "이후 깊이 반성했고, 1년간 가게를 폐업했다"면서 "그러나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아내 명의로 공연 전시 한식체험장 사업자로 등록해 편법으로 얼마 전까지 영업했다"고 토로했다.
떳떳하게 음식점을 운영하기 위해 공공기관 및 규제개혁위원회 등 규제를 풀어달라는 요청을 했으나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는 설명이 덧붙여졌다.
글 말미 유비빔은 "일반인이었던 제가 갑작스럽게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저와 제 아내는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라면서 잘못을 직접 고백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가게 폐업을 알린 유비빔은 "제가 20년 동안 혼신을 다해 가꿔온 옛 비빔소리 공간은 모두를 위한 비빔전시, 비빔공연 장소로서 무료로 개방하고, 한옥마을로 이전한 비빔소리에서는 합법적으로 최고의 재료로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 다시 한번 저의 부족함으로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합니다. 지난 20년은 생계를 위해 살았다면, 앞으로 20년은 대한민국의 비빔문화를 위해 살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유비빔은 불법영업을 한 혐의(식품영업법 위반)로 기소돼 2015년 징역 8개월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경됐다. 아울러 관련 법 위반으로 여러 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이 함께 알려졌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