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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갑 찬 채 달아난 베트남인 18시간 만에 검거

입력
2024.10.31 22:56
수정
2024.11.0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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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혐의받는 베트남 국적 불법 체류자
현행범 체포 후 이송되던 중 수갑 찬 채 달아나
18시간 만에 주택가에서 검거

광주 광산경찰서에서 경찰을 밀치고 달아난 불법 체류 외국인이 18시간 만에 체포됐다. 사진은 광산경찰서의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광주 광산경찰서에서 경찰을 밀치고 달아난 불법 체류 외국인이 18시간 만에 체포됐다. 사진은 광산경찰서의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찰서 현관 앞에서 수갑을 찬 채 달아났던 불법 체류 외국인이 18시간 만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31일 베트남인 A(36)씨를 도박 및 도주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50분쯤 외국인 10여 명이 함께 도박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검거됐다. 이어 수갑을 차고 이송되던 중 자신을 하차시키려던 경찰관을 밀고 달아났다.

경찰은 도주 경로와 행적을 추적해 도주 18시간 만인 이날 오후 7시 15분께 광산서에서 약 150m 떨어진 주택가에서 A씨를 찾았다. 검거 당시 A씨는 호송 과정에서 등 뒤로 채워졌던 수갑을 그대로 차고 있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파악해 국내 체류 비자가 만료된 A씨의 신병을 처리할 방침이다. 피의자 관리 부실에 대한 감찰 조사도 벌인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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