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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지역 찾은 '외지인' 평균 3.2일 머물며 11만5000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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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지역을 찾은 ‘체류인구’는 해당 지역에 평균 3.2일 머물면서 1인당 약 11만5,000원을 사용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체류인구란 해당 지역에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인구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은 전국 2분기 인구감소지역 89곳의 생활인구를 산정, 30일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인구감소지역 89곳 생활인구 전수 조사는 1분기에 이어 두 번째다.
생활인구는 2,850만 명으로 1분기(3월) 조사보다 350만 명 증가했다. 체류인구의 체류일수는 3.2일, 숙박일수는 3.4일, 최근 6개월 내 재방문율은 34.7%로 조사됐다. 주민등록인구와 유동인구 중간 개념의 생활인구는 등록인구(주민등록인구, 등록외국인)와 체류인구를 더한 인구다. 체류인구는 사실상 외지인으로 볼 수 있는 인구다.
89개 지역 생활인구(2,850만 명) 중 등록인구 490만 명을 뺀 체류인구는 2,360만 명으로, 방문자가 해당 지역 주민보다 4.8배 많았다. 계절적 요인을 감안해야 하지만 1분기 4.1배보다 커졌다.
눈에 띄는 대목은 해당 지역의 소비 특성이다. 생활인구 산정에 신용카드 이용 정보를 결합해 도출했다. 2분기(6월 기준) 체류인구의 평균 카드 사용액은 1인당 약 11만5,000원으로 조사됐다. 지역 총카드사용액 중 등록인구가 쓴 비중은 56.8%, 체류인구가 쓴 비중은 43.2%였다. 체류인구의 신용카드 사용 비중이 가장 높은 광역단체는 강원도(55.8)였고, 기초단체에서는 강원 양양군(71.6%)이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일본에서도 우리의 생활인구 산정 방식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생활인구 통계항목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인구감소지역에서 다양한 생활인구 확대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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