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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인파 사고 없다"...모바일 기반 인파 관리시스템 구축

입력
2024.10.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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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석훈 도위원 "인파 사고 예방에 이미 효과 증명...사업 확대 예정"

전석훈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전석훈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이태원참사 2주기를 맞아 도내 148곳의 주요 인구 밀집지역에 경기도형 인파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의회 전석훈(더불어민주당∙성남3) 의원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인파관리시스템을 통해 경기도에서 제2의 이태원 참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 의원은 2022년 이태원 참사 이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인파 이동을 파악하고 특정 지역에 인파가 위험할 정도로 몰리면, 상황 파악 후 출동까지 이어지는 경기도형 인파관리시스템 구축을 기획했다.

경기도는 올 1월 경기도형 인파관리시스템 시범사업을 시작해, 수원역, 모란시장 등 도내 148곳의 주요 인구 밀집 지역을 선정하고 시군과 협력해 실시간 인파 관리 모니터링 및 출동체계를 만들었다.

모바일 기반으로 해당 지역에 일정 수 이상의 인파가 몰리면 시군 재난담당자에게 현황을 통보해 후속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다.

전 의원은 “경기도에 AI국이 신설된 만큼 AI국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경기도민의 사회안전망 구축”이라며 “이번 인파관리시스템은 실제로 올 초 수원의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수원’ 개점과, 팔달산 벚꽃축제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한 사례가 있어 시스템 확대 운영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전했다.

전 의원은 “2025년도부터는 AI국이 경기도 인파관리시스템을 웹서비스 해 경기도민 누구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사회재난부서가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사업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경기도의 인파관리시스템은 모바일 데이터 기반으로 실시간 인구이동과 연령층, 성별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도민 생활과 밀접한 교통정책과 복지정책의 중요한 데이터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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