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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임벽당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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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이 조선 3대 여성 문인 중 한 명인 '김임벽당'을 기리기 위해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부여 출신인 김임벽당은 신사임당, 허난설헌과 함께 조선 전기 대표적인 여성 문인으로 꼽힌다.
부여군은 김임벽당의 생가가 있는 부여읍 금성로 및 금성로 211번길 일부 구간에 명예도로명으로 '김임벽당로'를 부여했다고 30일 밝혔다. 명예도로명은 관광객 유치와 기업 유치, 국제교류 등을 목적으로 특정 도로 구간에 부여하는 별칭 도로명이다. 실제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는다.
군은 '김임벽당로' 외에도 '임병직로', '경찰충혼로', '정관장로', '야계길' 등 총 4개의 명예도로명을 지정했다. '김임벽당로'는 김임벽당 안내판부터 생가터인 부양재에 이르는 약 676m 구간이다. 명칭은 5년간 사용된다.
군은 도로 시점과 중간 지점에 명예도로명을 알리는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임벽당(1492~1549)은 부여군 부여읍 중정리에서 태어나 서천 출생의 유여주와 결혼했다. 남편 유여주는 중종 때 현량에 천거되었으나 기묘사화로 인해 서천군 비인으로 낙향해 '임벽당'이라는 작은 집을 짓고 살았다. 김임벽당의 대표작으로는 <빈녀음> <증별> 등이 있다. 그의 작품은 서정적이며 자연과 함께하는 욕심 없는 삶의 아름다움을 잘 담아내고 있다고 평가된다.
부여군 관계자는 "명예도로명 부여는 지역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문화·역사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우리 지역 여성 문인인 김임벽당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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