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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클라우드·디지털 물류 성장에 3분기도 날았다

입력
2024.10.30 11:00
수정
2024.10.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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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2528억 원…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

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9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SDS 리얼 서밋 2024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SDS 제공

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9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SDS 리얼 서밋 2024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SDS 제공


삼성SDS가 새로운 비즈니스로 내세우는 클라우드·인공지능(AI) 사업 성장에 힘입어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 자릿수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SDS는 30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3조5,6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528억 원으로 같은 기간 31.0% 증가했다. 순이익은 1,858억 원으로 같은 기간 5.2% 늘었다.

정보기술(IT) 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 증가한 1조6,296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한 6,370억 원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CSP 사업은 고성능 컴퓨팅(HPC), 생성형 AI를 위한 구독형 GPU 서비스(GPUaaS) 확대로 꾸준히 매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MSP(클라우드 운영·관리 서비스) 사업은 기업 고객을 위한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 금융·제조 업종의 클라우드 전환·구축, 클라우드 기반 전사적 자원관리(ERP) 및 공급망 관리(SCM) 등 서비스도 확대됐고 AI에 기반한 구매·공급망 관리 설루션 매출도 증가했다.

물류 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1조9,401억 원으로 집계됐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는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3,20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가입 고객사가 1만7,900개를 넘었다. 첼로스퀘어는 기업 고객이 물류 견적, 예약, 운송, 화물 추적, 정산 등 물류 전 과정을 직접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이다.

삼성SDS는 앞으로 해상, 항공, 육상 물류별 전략을 세분화해 물류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플랫폼 '패브릭스', 협업 설루션 '브리티 코파일럿' 등 생성형 AI 서비스의 고도화를 통해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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