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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건희 불기소'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 보류

입력
2024.10.2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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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검찰총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우정 검찰총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심우정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 추진을 보류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지도부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혐의에 대한 불기소 처분을 내린 검찰에 대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최재훈 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의 탄핵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심 총장도 직무유기 등을 이유로 탄핵 대상에 포함됐으나, 실무 검토 과정에서 탄핵 사유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심 총장은 수사 마무리 단계에 임명돼 해당 수사에서 수사지휘권을 행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최근 심 총장이 김 여사 의혹 항고 사건이 접수되면 수사지휘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것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예 탄핵 대상에서 배제한다기 보다는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내달 28일 본회의에 이 지검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올릴 예정이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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