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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이철규 "명태균 여론조사, 윤석열 캠프에서 활용한 적 없어"… 경찰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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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명태균 여론조사 이용'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를 경찰에 고소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당일 윤석열 후보 캠프가 명태균씨의 미래한국연구소가 작성한 비공표 여론조사 보고서로 회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29일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와 이명선 기자,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뉴스타파는 2022년 3월 9일 대선 당일 윤 후보 캠프에서 미래한국연구소의 비공표 여론조사와 보고서로 희의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미래한국연구소는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로 알려졌다.
신 전 교수는 뉴스타파 인터뷰에서 “대선 당일 캠프 핵심 참모진에게 '명태균 보고서'가 공유됐고, 이를 토대로 전략 회의도 했다”며 여론조사 보고서 파일을 공개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명씨가 운영했다는 미래한국연구소라는 단체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나 관련 보고서를 받은 사실이 없고, 당연히 누구에게 전달한 바도 없다”며 “본 적도 없는 보고서로 회의를 했다는 것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김옥균 프로젝트 지라시’와 관련해서도 “서울경찰청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의 피의자 5인이 특정돼 검찰에 송치됐다”며 “형사책임은 물론 민사책임까지 묻겠다”고 했다. 김옥균 프로젝트 지라시는 친윤계가 지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한동훈 대표를 끌어내리려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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