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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윤리위에 추경호 맞제소 "정당한 회의 진행에 부당한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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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앞서 국민의힘이 “최 위원장이 위원장의 지위를 남용했다”며 징계안을 제출한 데 대한 맞불 성격이다.
최 위원장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직권남용을 한 사람은 제가 아니라 추 원내대표”라며 “여당 원내대표라는 지위를 남용해 상임위원장의 정당한 회의 진행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앞서 추 원내대표가 “22대 들어 지금까지 보지 못한 기이한 행태의 운영이 만연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도 “그 어느 상임위보다 열심히 일하는 상임위를 만들려는 노력을 두고 모욕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과방위 회의 중 최수진 의원이 정당한 문제제기를 했음에도, 최 위원장이 임의로 발언을 제한시키고 최 의원의 발언권을 빼앗았다”며 최 위원장의 징계 요구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최 의원이 회의 중 "최 위원장이 전체 위원 질문 감사시간의 20%를 차지하고 있다"는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의 지적을 언급하자, 발언을 제한시켰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최 의원은 질의 시간에 피감기관에 대한 질의가 아닌 위원장에 대한 공격을 자행했다”며 “’갑질’ 운운하는 모욕적인 표현으로 위원장 개인을 공격하며 흔들고 위원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방송 관련 국감을 할 때마다 질의시간에 피감기관에 대한 질의가 아닌 위원장을 공격하는 발언을 했다”면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상임위를 흔들기 위한 국민의힘 원내 전략 차원에서 벌어진 조직적인 방해가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개별 의원이 아닌 추 원내대표를 징계 대상으로 지목한 이유다.
국민의힘은 최 위원장에 대한 징계 요구에 이어 상임위원장 견제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도 예고했다. 최수진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최 위원장은 전체 발언의 20%를 독차지했고, 의원의 발언권을 입틀막하는 전대미문의 사건도 발생했다”며 “’입틀막’식 갑질 위원회 진행을 막기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이번주 내로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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