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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 결국 FT아일랜드 활동 잠정 중단... "2인 체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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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 율희의 사생활 폭로 속 논란에 휩싸인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이 결국 팀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FT아일랜드는 향후 이홍기 이재진 2인 체제로 활동을 전개한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9일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당사는 FT아일랜드의 향후 활동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잠정적으로 2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 나가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 2일 FT아일랜드가 출연을 앞두고 있던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일정부터 드럼 포지션은 세션으로 대체된다. 소속사 측은 "이홍기 이재진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차질 없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주최 측과 혼선을 겪으신 팬분들,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2018년 결혼했으나 지난해 12월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딸 쌍둥이를 두고 있으며 이혼 후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져갔다. 이후 최민환은 자녀들과 함께 '슈돌'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율희 역시 최근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하며 이혼 후 각자의 행보를 걸어왔다.
하지만 최민환이 자녀들의 양육권을 가져갔다는 점 때문에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이혼 배경에 율희의 유책 사유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에 '이제 혼자다' 등을 통해 "아이들을 위한 결정이었다"라는 심경을 밝혔던 율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두 사람의 이혼 배경에 최민환의 유책 사유가 있었다고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다. 율희는 최민환의 유흥업소 출입, 외도, 이혼 전 양육비 관련 갈등 등을 주장했다.
논란이 확대되자 소속사 측은 지난 25일 "최민환이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해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라고 알렸다. 이에 따라 최민환은 최근까지 출연 중이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다.
다만 최민환의 사생활과 관련한 율희의 주장에 대해서 소속사 측은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다"라고 말을 아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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