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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어르신도 쉽게…LG전자 '모두를 위한 LG' 캠페인

입력
2024.10.29 13:00
수정
2024.10.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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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눈높이 맞춘 이용방법 소개 영상 제작

LG전자가 장애인과 노인 고객에게 제품과 서비스 이용 방법을 쉽게 전달하는 캠페인 영상을 제작했다. LG전자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장애인과 노인 고객에게 제품과 서비스 이용 방법을 쉽게 전달하는 캠페인 영상을 제작했다. LG전자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회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의 실천 방안으로 장애인·노인 고객을 위한 '모두를 위한 모두의 LG' 캠페인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캠페인의 하나로 장애인·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전자제품 및 서비스 이용법을 담은 영상 콘텐츠 9개를 제작해 이날 LG전자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영상은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손쉽게 가전을 사용하도록 돕는 보조 액세서리 '컴포트 키트' △LG전자 베스트샵에서 일대일로 매니저의 도움을 받는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 등의 사용법을 담았다. 3분 이내로 간결하게 구성해 필수 정보를 전달하고 고객이 장애 유형에 따라 영상을 쉽게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더빙,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설명 화면, 저시력자를 위한 명도가 높은 흰색과 검은색을 이용한 자막, 노인을 위한 큰 자막 등을 지원한다. LG전자는 6월부터 장애인, 노인, 학계 전문가로 접근성 자문단을 꾸려 영상의 속도, 내용 이해도 등을 검수받았다.

캠페인 영상은 장애인 인플루언서와 관련 단체의 참여를 통해 주목도와 파급력을 높였다. '하개월(구독자 2만 명)'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청각장애인 김하정씨가 영상에 출연하고 본인의 채널에서도 소개해 보다 많은 장애인 고객이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시각장애인협회, 한국농아인협회,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등 8개 단체와 '척수야 사랑해', '넓은 마을' 등 주요 커뮤니티에도 영상이 올라왔다.

이삼수 LG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소외되는 고객 없이 모두가 제품과 서비스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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