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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근로자 적시 파견"…필리핀 현지 네트워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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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군이 농번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견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필리핀 현지 당국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홍천군은 신영재 군수가 25일부터 필리핀 필리핀 이주노동부(DMW)를 방문해 베르나르도 올랄리아 차관을 면담했다고 28일 밝혔다. 필리핀 당국의 송출 유예로 지역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는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홍천군은 필리핀 산후안시와 로사리오시, 산호세시에서 매년 1,000여명의 계절근로자를 파견받고 있다. 그런데 올해 1월 현지 당국이 근로자 송출유예를 발표하면서 입국이 지연되기도 했다. 당시 출국전 교육이 교육(PDOS)이 늦어진 게 계절근로자가 제때 파견되지 않은 원인이었다. 신 군수와 면담한 필리핀 당국도 "부처간 협의를 통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군수는 "필리핀 현지 출장을 통해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운영 시스템을 마련해 지역 농가의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 군수와 서정권 강원인삼농협 조합장 등으로 구성된 마닐라 무역 사절단은 지난 26일 마닐라에서 필리핀 한인경제인총연합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내 우수제품 판로확보와 시장정보를 공유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 한국과 필리핀 수교 75주년 기념 무역행사에 참석한 사절단은 인삼과 한과, 찰옥수수 등 홍천 대표특산품을 현지에 알렸다. 신 군수는 "필리핀 계절근로자가 가장 많이 오면서도 무단으로 현장을 이탈한 인원이 없어 홍천에 대한 신뢰가 쌓이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지역 기업 수출, 관광 분야로 경제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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