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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아들' 정명호 "어머니 기억해 주길… 보답하며 살겠다"

입력
2024.10.25 20:04

정명호, 25일 입장문 발표
"어머니 김수미, 고혈당 쇼크로 세상 떠났다"

김수미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아들 정명호가 입장을 밝혔다. tvN 스토리 제공

김수미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아들 정명호가 입장을 밝혔다. tvN 스토리 제공

배우 김수미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아들 정명호가 입장을 밝혔다.

25일 정명호는 입장문을 통해 "저의 어머니이시면서, 오랜 시간 국민 여러분들께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수미님께서 이날 오전 7시 30분 고혈당 쇼크로 세상을 떠나셨다"고 말했다.

이어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연극 '친정 엄마'까지 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 주시기 바라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정명호는 김수미를 애도하는 이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하며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고인은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는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 일용 어머니 역으로 출연해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또한 드라마 '오박사네 사람들' '아스팔트 사나이' '아름다운 그녀' '발리에서 생긴 일' '귀엽거나 미치거나' '안녕, 프란체스카' '밥상 차리는 남자', 영화 '마파도' '맨발의 기봉이' '전국노래자랑' '가문의 영광: 리턴즈'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쳤다.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는 2019년 배우 서효림과 결혼했다. 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며느리 서효림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는 김수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수미는 심정지로 이날 오전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11시에 엄수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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