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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고산초교에 울려 퍼진 '독도는 우리땅'... 독도리나 등굣길 음악회 열려

입력
2024.10.2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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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등굣길 180여 명이 연주

의정부 고산초교 학생과 학부모 등 180여 명이 24일 오전 독도리나 등굣길 음악회를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산초 제공

의정부 고산초교 학생과 학부모 등 180여 명이 24일 오전 독도리나 등굣길 음악회를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산초 제공

경기 의정부 고산초등학교 학생들이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야 사랑해’라는 주제로 등굣길 음악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고산초에 따르면 전날(24일) 고산초 1~6학년 학생과 학부모(4명) 등 180명이 등굣시간에 맞춰 ‘독도야 사랑해 우리가 지켜줄게’라는 주제로 ‘독도리나 등굣길 음악회’를 열었다. 독도리나는 한국형 오카리나를 특화한 악기로 ‘작은 독도’를 의미한다.

신경화 교무부장은 이날 한국일보와 통화에서 “독도리나 연주를 통해 아이들에게 독도의 중요성과 독도 사랑을 표하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자 마련했다”며 “독도의 날을 기념하고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음악회는 독도의 가을을 떠나보자는 의미의 ‘가을길’, 독도의 숲을 느껴 보자는 의미에서 ‘숲속을 걸어라’, 외로운 독도를 상징하는 ‘홀로아리랑‘ 등 스토리 음악으로 진행됐다. 연주회에 참여한 아이들은 “연주하는 동안 독도에서 평화롭게 뛰노는 모습을 상상했다”, “독도교육주간에 독도리나 악기로 연주해 뿌듯하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학교 측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독도야 사랑해‘ 음악회를 내년에도 연다는 계획이다. 신 교무부장은 “독도에 대한 의미를 알려주고 싶어 10년 전부터 학교를 옮길 때마다 아이들과 연주회를 하고 있다”며 “독도의 날에는 앞으로도 매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 고산초교 학생과 학부모 등 180여 명이 24일 오전 독도리나 등굣길 음악회에서 연주하고 있다. 고산초 제공

의정부 고산초교 학생과 학부모 등 180여 명이 24일 오전 독도리나 등굣길 음악회에서 연주하고 있다. 고산초 제공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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