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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립 교사 경쟁률 6.2대 1... 선발 인원 늘어도 3년 내리 하락

입력
2024.10.24 17:56
수정
2024.10.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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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교과는 6.05대 1... 5년 전 '반토막'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하교하고 있다. 뉴스1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하교하고 있다. 뉴스1

내년도 서울 공립학교 교사 임용시험 경쟁률이 6대 1 수준에 머물렀다. 선발 인원은 늘었으나 경쟁률은 3년 내리 하락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중등학교 교사, 특수(중등)·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임용 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응시 원서를 접수한 결과, 공립학교 교사는 914명 선발에 5,671명이 지원해 경쟁률 6.2대 1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선발 인원은 2024학년도보다 127명 늘었으나 지원자가 341명 줄어 경쟁률은 지난해(7.64대 1) 대비 떨어졌다. 공립학교 교사 임용시험 경쟁률은 2020학년도 10.32대 1에서 2021학년도에는 8.79대 1로 내려갔다. 2022학년도에 9.81대 1로 반등했으나 2023학년(8.53대 1)부터는 3년 연속 하락세다.

공립학교 중등교사(교과) 경쟁률도 6.05대 1로 지난해(7.15대 1)보다 떨어졌다. 2020학년도(11.33대 1)와 비교하면 5년 새 절반 가까이 내려간 셈이다. 반면 사서는 2명 모집에 58명이 지원해 가장 높은 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사립학교 교사 경쟁률은 지원 규정에 따라 편차가 컸다. 공·사립학교 동시 지원이 가능한 방식을 택한 학교법인 35개는 경쟁률이 43.89대 1이지만 사립학교만 지원할 수 있게 한 학교법인 38개는 18.89대 1이다. 국립학교 교사는 10명 선발에 49명이 지원해 경쟁률 4.9대 1을 기록했다.

1차 시험은 다음 달 23일 치러진다. 시험 장소 등 세부 정보는 같은 달 15일 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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