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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정지지율 22% 최저치 경신... 김 여사 활동 중단엔 73% 동의 [NBS 조사]

입력
2024.10.24 11:51
수정
2024.10.24 17:4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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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지표조사 10월 4주]
2주 전 24%서 2%포인트 하락... 또 최저
與 지지층·TK서도 과반이 "여사 활동 중단"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후 부산역 인근 전통시장인 초량시장을 방문해 시장을 찾은 시민과 상인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후 부산역 인근 전통시장인 초량시장을 방문해 시장을 찾은 시민과 상인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2%로 또 한 번 집권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국민의힘 지지층·대구·경북(TK) 거주 응답자의 과반은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여론조사 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22%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주 전 같은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24%로 나타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2주 사이 2%포인트가 더 하락하며 최저치를 한 차례 더 경신한 셈이다.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묻는 문항에서도 '올바른 방향'이라는 응답도 24%로 집계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공세 수위를 높이며 정국의 핵으로 떠오른 '김건희 여사 대외활동 중단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3%가 '동의한다'는 답변을 내놨다. 히 자신이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의 57%,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인 TK 지역 거주 응답자 중 61% 등 각각 과반이 김 여사의 활동 중단 필요성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진영 내부서도 '김 여사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해석할 수 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0%, 국민의힘 28%,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경우 2주 전과 비교해 각각 2%포인트, 1%포인트씩 오른 수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폰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4.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NBS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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