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자치경찰위원회, 이상동기 범죄 대응… CCTV와 비상벨 설치

2025년 예산 142억 집중 투입

전남경찰자치위원회 정책제안공모 포스터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이상동기 범죄 예방을 위해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 설치에 예산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상범죄 동기는 그동안 '(일명)묻지마 범죄' 등 용어로 지칭됐던 개념으로 살인·상해 등 범죄 가운데 범죄동기의 이상성, 피해자 무관련성, 행위의 비전형성이 있는 것을 의미한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전날 제108차 정기회의를 열어 이상동기 범죄예방 및 피해지원 등 8건의 보고안을 처리하고, 2024년 목포경찰서 자치경찰사무 종합감사 결과보고(안) 등 4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보고에서 2025년 예산 142억 원에 대한 검토를 통해 범죄예방 및 생활질서 유지 등 국비사업과 자체사업, 운영경비 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키로 했다. 또한 이상동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CCTV와 비상벨 설치가 필요한 곳에 대해 적극적인 예산을 투입키로 하고 범죄 예방 및 대응에 보다 더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순관 전남자치위원장은 "앞으로도 중요 안건에 대해 시의적절한 도민 맞춤형 시책을 발굴해 추진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