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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지붕 뚫었다...역대 최대 영업이익 7조300억 원으로 신기록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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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3분기(7~9월) 매출 17조5,731억 원, 영업이익 7조300억 원(영업이익률 40%), 순이익 5조7,534억 원(순이익률 33%)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반도체 슈퍼 호황기로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18년 3분기 6조4,724억 원을 크게 뛰어넘었다. 매출 역시 기존 기록인 올해 2분기(4~6월) 16조4,233억 원보다 1조 원 이상 많다.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IDC) 고객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강세가 지속됐고 이에 맞춰 회사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업용 솔리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특히 HBM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330% 이상 증가하는 탁월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수익성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늘며 D램 및 낸드 모두 평균판매단가(ASP, Average Selling Price)가 전 분기 대비 10%대 중반 올라 당사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두게 됐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3분기 전체 D램 매출의 HBM가 30%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4분기에는 4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업계 1위 삼성전자의 반도체(DS·디바이스솔루션) 사업부의 영업이익을 앞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잠정실적 발표를 3분기 영업이익이 9조1,000억 원이라고 밝혔는데 이를 근거로 증권가가 추산한 DS사업부문의 추정 영업이익은 5조~6조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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