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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코치에게 인사 안 한다"...대표팀 '불화설'에 안세영 "할 말 없다"

입력
2024.10.2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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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파리 올림픽 후 첫 국제대회 뛰고 귀국
덴마크 오픈 경기 중 코칭스태프와 이상 기류
외신들도 불화 주목...안세영은 묵묵부답
김학균 대표팀 감독 "대화 필요한 시기"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시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시스

대표팀에 복귀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첫 국제대회를 뛰고 돌아왔다.

안세영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에서 준우승한 뒤 김학균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과 함께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을 마치고 대표팀 운영과 배드민턴협회를 향해 작심발언을 한 뒤 안세영이 처음 출전한 국제 대회다.

출국 때처럼 코칭스태프와 시간차를 두고 귀국장을 빠져 나온 안세영은 덴마크 오픈 경기 도중 김학균 감독, 성지현 코치와의 미묘한 분위기가 중계 화면에 잡혔다. 타임 아웃 때 코칭스태프와 말을 섞지 않는 등 껄끄러운 모습을 보였다.

해외 매체들도 "안세영이 성 코치와 마주하지 않았다", "경기 중 성 코치의 지시를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등의 이상 기류 소식을 전했다.

귀국하는 안세영. 뉴시스

귀국하는 안세영. 뉴시스

또한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안세영이 덴마크에 가서도 감독과 코치에게 인사를 안 했다고 전해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이 안세영에게 쏟아졌지만 그는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공항을 빠져나갈 무렵에서야 "딱히 할 말이 없다"고만 짤막하게 답하고 소속팀 버스에 올라탔다.

안세영(왼쪽)과 김학균 감독. 뉴시스

안세영(왼쪽)과 김학균 감독. 뉴시스

먼저 귀국장으로 나온 김학균 감독은 안세영과 불화설에 해명했다. 김 감독은 "아직 다가가고 대화가 필요한 시기"라면서 "조금씩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서로 해야 할 것들이 많으니까 좀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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