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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자유와 번영 위한 강력한 연대, 자원봉사가 그 해답"

입력
2024.10.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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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IAVE 2024 부산세계자원봉사대회 참석
"연대의 힘 확산되면 인류 삶도 따뜻해질 것"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27회 IAVE 2024 부산세계자원봉사대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27회 IAVE 2024 부산세계자원봉사대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인류의 자유와 번영을 지켜내려면 강력한 연대의 힘이 필요한데, 자원봉사가 바로 그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제27회 IAVE(세계자원봉사협의회) 2024 부산세계자원봉사대회'에 참석해 90여 개국에서 온 800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세계자원봉사대회는 IAVE가 주최하는 자원봉사 분야의 유일한 국제대회다. 대한민국에서 열린 건 2002년 서울대회 이후 22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개최지인 부산을 "선한 연대의 힘을 확인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70여 년 전 부산은 피란민의 도시였지만 서로 돕고, 나누고, 배려하며 전쟁의 상처를 함께 이겨냈다"고 했다. 특히 부산항을 통해 들어온 세계 각국의 구호물자와 자원봉사자의 헌신이 대한민국의 재기에 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연대의 힘'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인류는 전례 없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인류의 자유와 번영을 지켜내려면 강력한 연대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자유로운 시민들이 이웃과 공동체를 위해 박애와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며 "연대의 힘이 널리 확산되면 인류의 삶도 더 밝고 따뜻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향후 자원봉사 문화의 확산을 위한 대한민국 정부의 든든한 뒷받침을 약속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크게 늘린 점을 강조하며 국가 간 개발·기후·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데도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나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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