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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유학생 맞춤형 다국어 의료 키오스크 전국 첫 도입

입력
2024.10.2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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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정보 사전 제공으로 언어 장벽 극복… 유학생 만족도 향상 기대

인제대 외국인 유학생이 의료 키오스크를 사용하고 있다. 인제대 제공

인제대 외국인 유학생이 의료 키오스크를 사용하고 있다. 인제대 제공


인제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다국어 의료 안전 키오스크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유학생들이 언어 장벽 없이 캠퍼스 인근 병원을 찾고, 진료 과목을 선택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어가 서툰 유학생들이 키오스크를 통해 자신의 증상에 맞는 진료과목을 설정하고, 캠퍼스 인근 병원 위치를 조회한 뒤 진료 전 환자의 정보를 병원에 미리 제공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키오스크는 베트남어, 미얀마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몽골어, 우즈베키스탄어, 스리랑카어, 러시아어, 캄보디아어 등 10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유학생들은 자신의 모국어로 진료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유학생들의 생활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키오스크 도입은 글로컬 대학 선정 이후 외국인 유학생 복지향상을 위해 ‘인제대-국제화연구소 IMMEDIC’ 협약의 하나로 추진됐다.

허경혜 국제교류처장은 "유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학업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유학생들을 위한 의료 통역사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김해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유학생들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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