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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앤시스와 손잡고 우주항공·방산 분야 클라우드 진출 노린다

입력
2024.10.2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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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앤시스코리아 업무협약...공동 SaaS 사업 진행

구형준(왼쪽)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과 박주일 앤시스코리아 대표이사가 22일 클라우드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SDS 제공

구형준(왼쪽)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과 박주일 앤시스코리아 대표이사가 22일 클라우드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SDS 제공


삼성SDS가 제조업계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앤시스와 손잡고 국방·항공우주 분야로 클라우드 사업 확장을 시도한다.

삼성SDS는 22일 앤시스 한국지사 앤시스코리아와 업무 협약을 맺고 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목표로 공동 사업 발굴·영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협력은 삼성SDS가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그 위에서 앤시스의 '컴퓨터 지원 엔지니어링(CAE) 시스템을 가동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앤시스의 CAE 시스템은 설계된 제품의 시뮬레이션·분석 등을 가상으로 진행해 성능 평가와 검증을 하는 시스템으로 자동차·에너지·방산·반도체 등 제조업계에서 성능 향상과 개발 기간 단축에 필수로 활용되는 설루션이다. 이를 삼성SDS가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GPU와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면 최소 다섯 배에서 최대 약 33배까지 연산 속도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다.

박주일 앤시스코리아 대표는 "앤시스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와 삼성SDS의 고성능 클라우드 자원이 결합해 안정적으로 속도를 높이고 국방·항공·우주 등 차세대 전장 영역에 필요한 복합 체계 고도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우주항공 및 방산 분야에도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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