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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중국 체리차 플랫폼으로 PHEV 시장 진출 속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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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KGM)가 중국 체리자동차와 손잡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시장 공략에 나선다.
KGM은 "자동차 설계, 개발, 제조와 관련해 중국 체리자동차의 'T2X 플랫폼'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T2X 플랫폼은 체리자동차의 대표적 PHEV 플랫폼으로 KGM이 해당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은 최소 8년이다.
KGM은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PHEV가 강세를 보이는 흐름에 주목했다. PHEV는 충전으로 전기모터를 구동시켜 1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면서 엔진으로도 운행할 수 있어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의 장점을 모두 가져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PHEV는 글로벌 시장에서 약 259만 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약 165만 대) 대비 57% 급증한 수치다.
KGM은 이런 시장 흐름에 발을 맞추기 위해 체리자동차를 찾았다. KGM은 현재 내연기관 차량 플랫폼은 자체적으로 개발해 사용하고 있지만 PHEV 플랫폼은 가지고 있지 않다. PHEV 플랫폼은 내연기관·전기모터·충전시스템까지 모두 갖춰야 하는 만큼 개발에 시간이 꽤 걸린다. 이런 탓에 KGM은 타 완성차 제조사 플랫폼을 가져오기로 결정했다. KGM 관계자는 "특히 PHEV는 글로벌 시장에서 많이 찾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체리자동차의 T2X 플랫폼을 사용해 신차 개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GM은 최근 중국 완성차 제조사들과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KGM 전기차는 중국 BYD의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 체리자동차와의 플랫폼 공유도 이런 맥락에서 성사됐다. KGM 관계자는 "일단 체리자동차의 플랫폼 사용 수익 사업 관점과 KGM의 PHEV 시장 공략 전략이 맞아떨어진 결과"라며 "완성차 제조사들이 플랫폼을 공유하는 걸 꺼려하는데 KGM이 중국 회사들과 사업 협력을 해오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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