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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싱가포르 해운사·노르웨이 선급과 해양 탈탄소화 협력 나선다

입력
2024.10.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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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글로벌 해양 탈탄소화센터'와 파트너십
저탄소 연료, 선박 내 포집·저장 기술 등 구현 협력

손영창(왼쪽 세 번째)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 부사장과 린 루(왼쪽 네 번째) 싱가포르 글로벌 해양 탈탄소화 센터(Global Centre for Maritime Decarbonisation)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관계자가 18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손영창(왼쪽 세 번째)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 부사장과 린 루(왼쪽 네 번째) 싱가포르 글로벌 해양 탈탄소화 센터(Global Centre for Maritime Decarbonisation)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관계자가 18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싱가포르의 비정부기구(NGO)를 중심으로 세계적 해운사, 선급과 해양 탈탄소화 협력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싱가포르 '글로벌 해양 탈탄소화센터(Global Centre for Maritime Decarbonisation)'와 해양 탄소중립을 위한 전략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 협력에는 싱가포르 해운사 BW그룹, 독일 해운사 하팍로이드, 노르웨이 선급(DNV) 등 10개사가 전략 파트너로 참여 중이다. 국내 조선 업체가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친환경 연료 생산·벙커링(연료 공급) 인프라 구축 등 해양 산업의 탈탄소화 구현에 협력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저탄소·무탄소 연료 △선박 내 탄소 포집 및 저장(OCCS·Onboard Carbon Capture and Storage) 기술 △에너지 효율 기술 등이 협력 과제다.

글로벌 해양 탈탄소화센터는 2021년 싱가포르 해사항만청과 6개 기업·기관의 지원을 받아 해양산업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세워진 NGO다.

한화오션 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해운업계의 미래를 위한 설루션을 제시하고 친환경 기술을 선도하는 지속가능 경영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린 루 글로벌 해양 탈탄소화센터 최고경영자(CEO)는 "양사가 더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해운 설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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