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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우승 후보' 현대캐피탈, 우리카드와 풀세트 접전 끝에 개막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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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시즌 첫 경기에서 우리카드와 5세트 풀접전 끝에 소중한 첫 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남자부 V리그 1라운드 첫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2(25-18 25-18 20-25 21-25 15-13)로 제압했다.
외국인 선수 레오, 아시아쿼터 신펑, 토종 공격수 허수봉에 이어 '마지막 퍼즐'이었던 황승빈 세터까지 가세하면서 현대캐피탈은 1, 2세트를 빠르게 승리로 이끌었다. 황승빈은 지난 컵대회 직후 KB손해보험에서 트레이드됐는데, 단 2주 만에 빠르게 팀에 녹아들면서 공격수들과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하지만 3세트부터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아히가 살아나면서 분위기가 뒤집어지기 시작했다. 네덜란드 국적의 아포짓 스파이커이자 V리그 최초의 외국인 주장 아히는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0득점을 기록했는데, 이 중 25득점을 3세트 이후에 해냈다. 공격성공률도 1세트에는 20%에 그쳤지만, 4세트엔 70.59%까지 끌어올렸다.
아히의 대활약 속에 3, 4세트를 넘겨준 현대캐피탈은 5세트에서 다시 한번 레오-신펑-허수봉 삼각편대를 토대로 총공격에 나섰고, 결국 신펑의 서브득점으로 마지막 승부를 갈랐다. 신펑은 이날 서브로만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4득점을 기록했다.
같은 날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정관장이 '배구천재' 부키리치와 메가를 앞세워 GS칼텍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18 25-22 25-12) 완승을 거뒀다. 메가와 부키리치의 이날 득점은 각각 16점, 15점에 달한다.
한편 전날 열린 남자부 개막전에서는 4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의 주인공인 대한항공이 준우승팀이었던 OK저축은행을 3-1로 꺾었다. 이날 대한항공 승리의 주역은 아웃사이드 히터 이준이다. 이준은 선배들의 그늘에 가로막혀 입단 후 3시즌 동안 정규리그를 거의 뛰지 못했는데, 정지석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홀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5득점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여자부 개막전에서는 김연경의 흥국생명이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을 3-1로 제압하며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외국인 선수 투트쿠와 토종 공격수 정윤주, 에이스 김연경을 필두로 공세를 퍼부은 흥국생명과 달리 현대건설은 '주포' 모마의 득점이 11점에 그친 데 이어 양효진, 이다현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 다소 싱겁게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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